투바앤, 파트너사와 ‘라바’ 중국 동반 진출

투바앤의 대표 애니메이션 ‘라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TUBAn)이 중국의 투자전문기업 심천시헝더젠항지분투자기금관리유한공사와 중국 내 라바 라이선싱 독점 사용권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투바앤은 심천시헝더젠항지분투자이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라바(Larva)’ 라이선싱 권한을 독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사용권에 대한 계약규모는 250억 원에 달한다. 양사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라이선싱 계약 체결이 아닌 양국에서의 라바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촉진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았다. 우선 라바의 상품화 사업과 관련해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국내 유통은 투바앤이 직접 유통을 담당하고, 국내에서 생산되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중국 배급은 심천시헝더젠항지분투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오는 2018년 개봉 및 전세계 배급 예정인 극장판 라바에 대해 별도의 투자를 통해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심천시헝더젠항지분투자는 중국 내 배급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투바앤 김광용 대표이사는 “이번 심천시헝더젠항지분투자와의 업무 협약으로 투바앤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라바’가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라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위해 우리 기술 노하우는 유지하면서 중국 내 애니메이션 상품화 사업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은 만큼 성공적인 중화권 진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바앤이 제작한 ‘라바’는 옐로우, 레드 두 마리 애벌레의 에피소드를 담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09년 개발되어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국내 대표 캐릭터다. 두 애벌레를 중심으로 코믹하게 스토리라인을 그려내 전 세대 층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라바는 중국에서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카피 제품들이 제조•판매될 만큼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